영웅의 희생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 사람의 뇌를 복제해 전투 병기로 쓰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이걸 헌정이라고 부르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넷플릭스 영화 를 보는 내내 이 질문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기후 붕괴 이후 우주 셸터라는 독창적인 설정 위에서, 인간의 뇌를 복제해 AI 용병을 만든다는 발상은 분명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그 날 선 아이디어가 마지막 30분에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고 나서 꽤 복잡한 감정이 남았습니다.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설정은 얼마나 탄탄한가영화는 인류가 환경 파괴로 지구 거주 불가 판정을 받은 이후, 우주 공간에 약 80여 개의 셸터를 건설해 생존을 이어가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그 셸터들 중 일부가 영토 확장을 명분으로 다른 셸터들을 공격하면서 이른바 ..
한국/영화
2026. 7. 3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