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가 사고를 당한 현장실습생을 발견하고도 구조보다 책임 회피를 먼저 생각한다면 그것을 단순한 사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첫 번째 사건을 보면서 가장 섬뜩했던 지점입니다. 방진마스크 미지급과 안전설비 미비, 산업재해 은폐와 사망 시각 조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허구라고 넘기기에는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라는 판타지 설정을 앞세우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현장에서 목소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현장실습생과 이주노동자, 간호사, 청소노동자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이 왜 비슷한 방식으로 위험에 노출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법정 코미디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작품입니다.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작품 정보연출: 임순례, 이한..
한국/드라마
2026. 7. 26.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