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과자가 출소 후 반경 500미터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법을 믿고 기다릴 수 있을까요. 딸 둘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이 질문이 저는 머릿속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의 원작 웹툰을 처음 접했을 때, 그 불편한 질문이 다시 떠올랐습니다.종교적 광신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는가웹툰 '계시록'의 주인공 성민찬은 교인이 3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개척 교회의 목사입니다. 어느 날 교회에 들어온 낯선 남자가 성범죄 전과자 권양대라는 걸 알게 된 그날 밤, 아들이 실종됐다는 아내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 순간 번개가 치면서, 빗물에 번진 권양대의 사진이 악마 형상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민찬은 이걸 신의 계시라고 확신합니다.제가 이 대목을 읽으면..
한국/스릴러
2026. 8. 12.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