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가 잠깐 멈칫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1년 차 전공의 혼자서 풀 다이레이션(Full dilation) 산모를 붙잡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분만이 임박한 상황에서 교수도, 상급 전공의도 곁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뭉클함보다 먼저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과연 이 드라마는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 걸까요.드라마가 포착한 산부인과의 진짜 풍경솔직히 처음 몇 화를 볼 때는 이 드라마가 단순한 직장 청춘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자 사연을 가진 레지던트 1년 차 넷이 서로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야기, 어디선가 본 듯한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회가 거듭될수록 그 안에서 보이는 것들이 심상치 않았습니다.극 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장면은 역시 분만실 시퀀스였습니다. 풀 다이레이션, 즉 자궁경부가 완전히..
한국/드라마
2026. 7. 3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