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발 열기가 한창인 강릉. 지역 조직의 실세 김길석은 힘보다 질서와 의리를 중시하며 나름의 규칙 안에서 조직을 관리합니다. 그러나 리조트 사업권을 차지하려는 이민석이 나타나면서 오랫동안 유지되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영화 《강릉》은 리조트라는 거대한 이권을 놓고 충돌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조직 간의 전쟁을 다룬 범죄 액션물이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길석과 민석의 생존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리조트 지분으로 시작된 조직의 균열길석은 강릉 조직의 이인자로, 부하를 함부로 희생시키지 않고 경찰인 친구 조방현과도 오랜 관계를 유지합니다. 폭력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가능한 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물입니다. 회장 오근성은 그런 길석에게 새로 ..
※ 이 글에는 영화 《안녕하세요》의 결말과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홀로 남겨진 열아홉 살 박수미는 보육원에서 받은 상처와 생활고, 학교에서 겪은 따돌림을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고통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느낀 수미는 결국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그 순간 호스피스 병동의 수간호사 서진이 나타납니다.서진은 수미에게 섣부른 위로나 동정을 건네지 않습니다. 수미가 느끼는 아픔을 있는 그대로 들어준 뒤 그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며 명함을 건넵니다. 죽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뜻밖의 말을 남기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됩니다.죽는 법을 배우러 찾아간 호스피스서진을 따라 늘봄 호스피스를 찾아간 수미는 예상과 전혀 다른 풍경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