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서울 확장, 면역자, 완성도)

happyhome2 2026. 8. 4. 08:20

목차


    솔직히 저는 2022년에 지우학 시즌 2 제작 확정 소식이 나왔을 때, 빨라도 2024년이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7월에야 겨우 첫 촬영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좀 허탈했죠. 무대를 서울 전체로 확장하고 면역자들의 생존기를 다룬다는 예고는 분명 흥미롭지만, 3년 넘게 기다린 팬 입장에서는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밀려오는 게 솔직한 감정이었습니다.

     

    지금 우리학교는 시즌2 제작 확정
    지금 우리학교는 시즌 2 제작확정

    서울 확장, 기대보다 먼저 든 생각

    일반적으로 시즌 2는 무대를 넓히면 더 스펙터클 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게 반드시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시즌 1에서 효산시라는 폐쇄 공간이 만들어낸 긴장감이 얼마나 강렬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오히려 공간이 너무 넓어지면 그 밀도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도 이번 시즌 2가 서울을 무대로 삼는다는 건 충분히 근거가 있는 설정입니다. 넷플릭스 제작 진행 영상의 부제가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좀비 바이러스가 서울을 삼켰다"로 공개되었으니까요. 여기서 핵심은 단순한 무대 확장이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가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진화된 바이러스(Evolved Virus)란, 초기 좀비화를 일으켰던 요나스 바이러스에서 변이를 거쳐 전파 경로나 증상이 달라진 형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시즌 1에서 익숙했던 감염 방식이나 좀비의 행동 패턴이 달라진다는 뜻이죠. 제가 직접 시즌 1을 다시 돌려보면서 남라의 면역 설정을 다시 살펴봤는데, 이 진화된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기존 면역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서울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넓은 게 아닙니다.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촘촘하게 연결된 지하철, 고층 빌딩, 주거 밀집 지역이 뒤섞여 있습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그려봤을 때, 효산시 고등학교 한 곳에서 통제되지 않았던 바이러스가 서울 지하철 2호선 한 칸에 퍼지는 순간의 장면은 시즌 1과는 차원이 다른 공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 무대: 경기도 효산시 고등학교 → 수도 서울 전역으로 확장
    • 바이러스: 요나스 바이러스에서 진화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등장 예고
    • 서사 방향: 원작 웹툰과 무관한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
    • 감독: 이재규 감독이 시즌 2 연출 담당
    요약: 서울 확장과 바이러스 진화 설정은 스펙터클 면에서 기대를 키우지만, 시즌 1의 폐쇄 공간이 주던 밀도 높은 긴장감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면역자 서사, 진짜 기대와 진짜 걱정

    이재규 감독은 시즌 2가 "좀비들의 생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좀비의 생존기라는 표현은 처음엔 좀 의아하게 들렸는데, 이를 남라 같은 면역자(Immune)들의 이야기로 읽으니 바로 납득이 됐습니다. 면역자란, 감염원에 노출되었음에도 좀비화되지 않고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진 생존자를 의미합니다. 바이러스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들의 혈청은 백신 개발의 핵심 단서가 될 수 있는 존재죠.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남라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암시를 남겼고, 저는 그 장면을 처음 봤을 때부터 시즌 2는 분명 이 설정을 중심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번 출연진 발표에서 청산 역의 윤찬영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는 그 예상이 맞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시즌 1에서 감염된 것으로 처리됐던 청산이 2편에 다시 등장한다는 건, 면역자 혹은 변이 감염자로 서사에 복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면역자 설정이 확장되는 순간, 이 드라마가 가졌던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거든요. 시즌 1은 단순한 좀비 생존물이 아니었습니다. 위기 앞에서 드러나는 어른들의 무능함, 계급 구조, 학교 권력관계 같은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건드렸습니다. 그런데 면역자들이 특수한 능력이나 저항성을 가진 히어로처럼 묘사되기 시작하면, 이 서사는 자칫 초능력 히어로물로 장르 이탈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에서 공개한 제작 진행 영상을 보면, 넷플릭스는 분명히 규모와 스펙터클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방식의 마케팅은 완성도보다 기대감 관리에 집중한다는 신호일 때가 많았습니다.

    요약: 면역자 서사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시즌 1이 가졌던 사회 비판적 밀도를 잃고 히어로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따라옵니다.

     

    완성도를 이유로 연기했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던 이유

    2022년 6월 공식 제작 확정 발표가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2년 안에는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5월, 넷플릭스 측에서 지우학 2 제작을 1년 연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유는 "더 나은 제작 환경과 높은 완성도 확보"였죠.

    이 발표를 보고 제가 처음 든 생각은 솔직히 납득보다는 의심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OTT 플랫폼은 완성도보다 공개 일정을 더 우선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넷플릭스가 직접 완성도를 이유로 연기를 발표하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그런데 제 경험상 이런 발표가 나오는 경우에는 대개 두 가지 상황이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로 내부 제작 문제가 있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비슷한 시기에 경쟁작이 몰려 있어 공개 전략을 재조정하는 경우입니다.

    프랜차이즈 IP(Intellectual Property) 전략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IP란 드라마, 영화, 웹툰 같은 원작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리즈, 스핀오프, 굿즈 등으로 수익을 확장하는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한 번 흥행한 콘텐츠를 최대한 오래, 다양한 방식으로 팔아먹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가 지우학 2를 3년 이상 끌어온 방식은, 팬덤의 기대감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면서 IP 가치를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처럼 읽힙니다.

    실제로 출처: 엑스포츠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7월 10일 기준 첫 촬영에 돌입한 상황으로, 이른 시일 내 공개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으면 2027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년이 넘는 공백 이후 나오는 작품인 만큼, 시즌 1과의 서사적 연결성(Narrative Continuity)을 얼마나 매끄럽게 유지하느냐가 이번 시즌의 완성도를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사적 연결성이란 전 시즌의 캐릭터 설정, 세계관의 규칙, 미해결 복선 등을 이후 시즌에서 일관되게 이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요약: 완성도를 이유로 한 연기 발표는 팬에게 납득보다 의심을 먼저 안겼으며, 3년 공백 이후 서사적 연결성을 얼마나 지키느냐가 이번 시즌의 관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공개일이 언제예요?

    A. 2025년 7월 기준 첫 촬영에 들어간 상태로, 공식 공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으면 2027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촬영 완료 후 후반 작업까지 고려하면 최소 1년은 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이보다 더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Q. 시즌 2 출연진에 윤찬영 나와요? 청산이 살아 있는 건가요?

    A. 넷플릭스 공개 영상 기준으로 윤찬영은 시즌 2 출연진에 포함되었습니다. 시즌 1에서 감염된 것으로 처리됐음에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면역자나 변이 감염자 형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Q. 시즌 2도 원작 웹툰 내용을 따라가나요?

    A. 시즌 2는 원작 웹툰과 무관한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이미 시즌 1부터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각색이 이루어졌고, 시즌 2는 그 연장선에서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시즌 2에서 새로 합류하는 출연진은 누구예요?

    A. 현재 공개된 신규 출연진으로는 용마루 역의 이민재, 소주한 역의 김시은, 한두성 역의 노재원, 이종아 역의 윤가이가 확정되었습니다. 기존 주연인 윤찬영, 박지후, 로몬, 조이현은 그대로 시즌 2에 복귀합니다.

     

    결론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는 서울 확장, 진화된 바이러스, 면역자 중심 서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우며 분명히 스케일 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3년 넘게 기다린 입장에서 그 방향이 반갑기도 하지만, 솔직히 이 예고들이 시즌 1이 가졌던 본질적인 매력을 살려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스펙터클이 메시지를 눌러버리는 상황입니다. 완성도를 이유로 제작 일정을 연기까지 했다면, 그 말이 진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3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시즌 1의 긴장감과 사회적 날카로움을 모두 잃지 않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 시리즈는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봅니다. 공개 소식이 나오면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Ch23ejSJ47A